누구를 위한 의뢰인가요.
빠른 시일에 그림이 필요한 분보다는, 그림이 놓일 자리와 그 자리에 어울릴 빛을 함께 고르고 싶은 분을 위한 의뢰입니다. 4개월에서 길게는 14개월까지 기다릴 수 있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의뢰 결과로 캔버스 한 점(또는 벽면 한 면)과, 그 그림에 쓰인 자연 안료의 견본, 그리고 채집 지점과 재료를 기록한 채집 보고서가 함께 전달됩니다.
다섯 단계, 한 사람의 손으로.
의뢰 자리와 색을 이야기하다.
화실에서, 혹은 화상으로 만나 그림이 놓일 자리와 원하시는 빛의 인상을 이야기합니다. 이 자리에서 채집 지점과 안료의 방향을 정합니다.
서울 안에서 재료를 구하다.
정해진 지점에서 자연 재료를 채집합니다. 의뢰인이 함께 걷기를 원하실 경우, 첫 채집에 동행합니다. 채집량은 한 점에 쓰일 만큼만.
안료를 만들다.
절구와 맷돌로 가루를 내고, 수첨으로 입자를 나누고, 말려 다시 갑니다. 한 색에 며칠에서 한 달. 의뢰에 따라 5–14종의 안료를 만듭니다.
한 층씩, 마르기를 기다리며.
바탕색에서 시작해 밝은 색을 겹쳐 올립니다. 한 층이 마르는 며칠을 기다린 뒤 다음 색을 올립니다. 중간에 의뢰인에게 진행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그림과 안료 견본을 전달하다.
완성된 그림과 함께, 쓰인 안료의 견본과 채집 보고서를 한 상자에 담아 전달합니다. 화실에서 직접 받으시거나, 전국 배송이 가능합니다.
의뢰의 기준.
대상
개인 주택, 사무실, 공공 공간의 벽면 또는 캔버스. 의뢰인이 그림이 놓일 자리를 가지고 계신 분.
결과물
그림 본품 1점 + 자연 안료 견본(3–14종) + 채집 보고서(지점·재료·날짜·안료명).
기간
소형 4–6개월, 중·대형 7–14개월. 일정은 채집과 제색의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치
제작은 서초구 화실. 벽면 작업은 현장에서. 의뢰인 동행 채집은 서울 안에서 가능합니다.
가격
소형 시작가 ₩3,800,000, 중·대형 시작가 ₩9,500,000. 견적 후 예약금 30%로 일정을 확정합니다.
준비
그림이 놓일 자리의 사진과, 원하시는 빛의 인상(시간대·계절)을 미리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제약
연간 4건 내외. 채집이 시작된 이후에는 안료 종류의 큰 변경이 어렵습니다. 환불 기준은 별도 안내.
제공자
화가 1인. 채집·제색·배합·채색·마무리·인도 전 과정을 한 사람이 진행합니다.
다음 단계
의뢰 문의로 자리와 시기를 알려주시면, 영업일 2일 이내에 회신과 견적을 드립니다.